지방에서 분양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는?

입력 2015-11-30 09:28  

연내, 5개 단지·8037가구 공급


[ 김하나 기자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은 10대 건설사가 지방에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건설사들은 지방의 분양 침체가 워낙 심각해 분양을 꺼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방 분양열기가 수도권을 웃돌면서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지방 분양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제품력과 규모·입지 면에서 다른 단지들을 낫다는 평가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5위권 내 대형사의 공급물량 중 지방 비율이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평균 11%에서 30%로 19%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나 올해 지방분양 물량이 전무한 삼성물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건설사가 지방 분양물량을 대폭 늘린 수치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 지방 공급물량이 0가구였지만 올해 11월 24일 현재 총 1만 1279가구 중 무려 50%에 달하는 5601가구를 지방에서 분양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지난해까지 침체를 이어온 반면 지방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수도권보다 일찌감치 집값 상승을 시작해 현재까지 열기를 이어오고 있다. 대형사들이 상대적으로 분양 판촉에 유리한 지방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내에 공급되는 지방 대형브랜드 아파트 중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눈길을 끈다. 총 5개 단지 8037가구에 달한다. 단지 규모가 크다보나 문화센터나 피트니스 센터 급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제품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GS건설이 청주에 첫 분양하는 단지인 '청주 자이'도 대단지 브랜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 총 15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 초등학교 및 인근에 운동초, 중, 용암중, 원평중, 청석고 등이 있다. 청주 제1순환로와 제2순환로 사이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는 무심천과 월운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GS건설은 12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포항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전용 72~135㎡, 총 156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산단 등 산업단지까지 5~10분 이내에 도착하는 직주근접 도심주거지다. 포항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포항IC, KTX 포항역도 인접했다. 단지 내 순환산책로를 비롯해 자이홈캠핑장,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팜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지난 2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SK건설의 부산 '수영 SK VIEW(뷰)’도 이러한 단지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245가구(임대 63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邕轅ぐ?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연수로, 번영로 및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경남 양산시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0블록(덕계동 산 68-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양산덕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3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웅상농공단지, 매곡그린공단, 덕계일반산업단지가 인근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라운지, 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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